60대 여성 카티스템 무릎 줄기세포 수술 후기 (ft. 8개월 차, 수술 시간, 비용, 입원 기간, 재활 기간 정리)

2022년 4월에 어머니가 사고로 무릎 연골이 손상되어 카티스템 수술을 받았습니다. 일반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수술이 아니라 사고로 연골이 갑작스럽게 손상되어 받은 수술인데요. 벌써 8개월이 넘어가면서 당시 상황과 재활 과정에서의 에피소드를 기록 삼아 남겨봅니다.

 

카티스템 실제 수술후기 썸네일 이미지

카티스템 수술 정보 요약 (실제 경험담)


  • 환자 정보 : 60대 중반 여성
  • 수술 부위 : 왼쪽 무릎
  • 수술 이유 : 사고로 인해 왼쪽 무릎 연골 손상
  • 수술 종류 : 카티스템 (줄기세포) + 근위 경골 절골술 (휜 다리 교정)
  • 수술 시간 : 마취 포함 3시간
  • 입원 기간 : 2주 (실밥 제거 후 퇴원)
  • 총 비용 : 900 만원 (8 인실 2주 입원 포함)


요약 내용 부연 설명


 카티스템 + 근위 경골 절골술


줄기세포 수술의 경우 다리가 휜 상태로 진행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높아서 O다리를 펴는 근위 경골 절골술을 함께 진행 했습니다.

 입원 기간에 대한 설명


보통 수술 후 3일 정도 지나면 혼자 보조 기구를 이용하여 거동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큰 병원의 경우 3일, 작은 병원의 경우 1주일 정도 입원 후 퇴원을 합니다. 하지만, 제 어머니의 경우 거주지와 병원의 거리가 멀어서 실밥을 제거하는 2주까지 입원 후 퇴원하였습니다.

 총 비용에 대한 설명


입원비, 수술비, 카티스템 재료비 등을 포함해서 대략 900 만원 정도의 비용을 지불했습니다. 이 비용은 실비, 수술비 보상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어머니의 경우 실비가 없어서 생명사 수술비 특약 2곳에서 약 400 만원 정도를 지급 받았습니다. 실비가 있을 경우 지출 금액 대부분 돌려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카티스템 재활 기간에 대한 내용


저희 집은 시골에 부모님이 거주하시고 시내에 제가 거주하고 있습니다. 시골 집의 경우 문턱이 높고, 생활 동선이 길어서 어머니가 휠체어를 제대로 이용할 수 없었습니다. 거기에 아버지가 수술 직후의 어머니를 돌보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시내의 집에서 1달 정도 쉬다가 병원에서 6주가 지나 절골술 부위가 잘 붙고 있으니 보행 보조 기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고 하여 시골 집으로 가셨습니다.

시내에서 거주하는 1달 동안은 지역의 보건소에서 휠체어를 대여하여 실내에서도 휠체어를 이용했습니다. 재활보다 식욕과 체력 회복에 중점을 두고 한 달을 보낸 뒤 많이 좋아졌습니다.

체력을 회복한 뒤 조금씩 일상에 복귀했는데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니 걷는데 무리가 없었습니다. 지금은 8개월 차인데 특별한 재활 없이 병원에서 처방해준 진통제를 최대한 아끼면서 일상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사고로 인한 무릎 연골 손상이 아니라 퇴행성 관절염으로 줄기세포 수술을 받을 경우 예후는 어머니의 사례와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절골술을 하지않고 카티스템만 진행할 경우 무릎에 잔 통증이 지속될 수 있지만 예후만 좋다면 가벼운 걷기 정도, 일상생활을 하는 정도는 6개월부터 가능합니다.

  • 추가사항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카티스템 수술의 경우 재활 기간이 매우 중요합니다. 그래서 수술, 입원 시기보다 재활 기간에 마음 고생이 더 큰 수술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어머니의 경우, 사고로 인한 연골 손상을 이유라서 수술 후 무릎 통증은 없지만 같은 병실 환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퇴행성 관절염의 경우 그 부분이 주된 부위라서 통증이 1년 정도 간다고 하네요. 그 기간 동안 근력 운동, 걷기 등을 꾸준히 하고 잘 먹고, 잘 쉬어야 예후가 좋습니다.

만약, 수술을 받을 환자의 생활 환경이나 습관이 쉬고, 운동하고, 자기 관리를 할 수 없다면 성공률이 반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상황에 따라 인공 관절 수술이 더 나을 수 있으니 충분히 고민하고 선택했으면 좋겠습니다.

추가 수술 시기에 대한 내용


무릎 연골 손상으로 O다리 교정을 위한 절골술과 줄기세포인 카티스템 수술을 함께 했기 때문에 어머니는 수술 후 1년이 되는 시점에서 추가 수술을 받아야 됩니다.

이 수술은 O다리 교정을 위해서 다리 뼈를 자르고 벌린 상태로 고정한 철 핀을 빼는 수술인데요. 수술 부위에 뼈가 충분히 차오르면 핀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그 기간으로 최소 1년을 본다고 하는데요.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1년 넘게 철 핀을 제거하지 않고 생활할 수도 있습니다.

어머니의 경우 수술 후 6개월이 되는 시점에 수술 부위에 충격이 가는 일이 발생해서 절골술 부위에 통증이 심해졌습니다. 그래서 핀 제거를 고려했으나 아직 제거할 시기가 아니라서 진통제를 더 강한 제품으로 바꾸고 6개월을 버티기로 했습니다.

지금은 핀 제거 수술까지 약 3개월이 남은 시점인데 통증이 버틸만한 수준으로 낮아져서 지금은 병원에서 처방한 진통제 없이 일상 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다만, 아직도 무리해서 일을 하시면 다리가 매우 아프다는 말씀은 하는 상태입니다.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