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죽소파 관리요령 정리 (ft. 올바른 사용방법)

보통 집 안에 놓는 천연가죽소파의 경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400만원대를 호가합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경우 제대로 된 관리 방법을 찾게 되는데요. 예전 정보가 계속 재생산되면서 잘못된 정보가 있어 글을 남깁니다.





소파 관리에서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참고로, 시중에서 구매하는 일반적인 가죽 소파의 경우 가죽을 가공한 뒤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표면에 코팅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알려진 관리방법은 오히려 코팅의 손상을 초래하여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죽을 관리하는 용품(대표적으로 클리너)은 구매 초기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웹에서 생산되어 돌아다니는 정보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크림이나 클리너 등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야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틀린 정보입니다.


* 실제로 그렇게 관리해야되는 가죽은 에닐린 밖에 없습니다. 세미 에닐린부터는 두께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코팅을 합니다.


이는 코팅을 하는 행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코팅을 하면 관리가 쉬워서 쉽게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지요. 다만, 코팅을 한 가죽에 열심히 보호 크림을 발라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죽 관리 용품이 코팅을 훼손하여 관리에 어려움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소파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요?



천연가죽소파 관리요령



  • 직사광선을 피한다.


대부분의 가죽은 열에 취약합니다. 여름 날 강력한 햇빛은 가죽을 굳게 만들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작은 충격으로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파를 설치할때는 최소한 하절기에 햇빛을 직접 맞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장치도 같이 마련해야 됩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



  • 청소는 마른 극세사 천으로 한다.


오염물이 묻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의 가죽 소파는 마른 극세사 천으로 먼지를 닦아내는 수준에서 관리하면 됩니다. 먼지를 제거하기 전에 입자가 큰 오염물을 소파에서 제거한 뒤 닦아내면 되며 일주일에 1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 제품이 등방석, 좌방석이 프레임과 분리가 되는 방식이라면 분리해서 방석과 프레임 틈 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까지 제거한 뒤 극세사 천을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내면 됩니다.


주기적으로(1달, 3달 등) 극세사 천을 물에 적신뒤 꽉 차서 물기를 없앤 뒤 소파를 닦아주고 마른 천으로 닦아 남은 물기를 제거해주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오염물은 샴푸와 물을 섞어 닦아낸다.


소파에 오염물이 묻었을 경우 입자가 큰 것은 바로 제거하고, 액체는 린스가 포함된 샴푸를 물에 섞어 극세사 천에 묻혀서 닦아냅니다. 닦아낼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오염 부위를 찍어내듯이 제거해야 오염이나 얼룩이 번지지 않습니다. 오염을 제거한 뒤에는 반드시 마른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해야 됩니다.



필자의 사례 공유


필자의 경우 6년된 천연가죽소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먼지만 닦아내고 가끔 물기를 꼭 짠 수건으로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도 제거하는 식으로만 관리했습니다. 현재 그 소파는 제가 자주 앉는 자리의 방석이 살짝 꺼진것 외에는 외관상 전혀 문제가 없지요.


가죽 제품이라고 특별한 관리를 하기보다 오염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제거해주고, 먼지 제거와 사람과의 접촉으로 묻어있는 유분만 제거하는 식으로만 관리해도 충분합니다. 제가 사용 중인 소파의 경우 피그먼트 천연면피로 요즘 시중에 나오는 가죽을 기준으로보면 엔트리 급인데도 끄떡 없는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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