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3월, 신학기가 시작되고 대학교에 신입생들이 학창 생활을 시작하게 되는데요. 이 시기에 많이 찾는 것이 대학생 노트북입니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제품을 고르는 것을 보면 가격만 보고 사용하기 불편한 수준의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를 종종 봅니다. 그래서 오늘은 대학생 노트북 구매 요령을 작성하니 참고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회사나 제품에 따른 품질이나 가격에 대비해 좋은지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사용할만한 사양을 보는 기준을 작성하겠습니다.
▲ 제품을 볼 때 화려하게 치장해주는 설명들을 다 빼고 위와 같은 사양만 보면 내가 도움을 받을만한 제품인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으니 이 기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실제로 사용할만한 대학생 노트북 구매 요령
제품을 구매할 때, 고를 때 중요하게 볼 부분은 컴퓨터의 성능과 디자인입니다. 이 중 개인 별로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 부분은 성능과 관련된 부분인데요. 제품을 고를 때 성능과 관련해서 다음 내용은 꼭 확인하고 선택하기 바랍니다.
참고로, 이 기준은 대학 생활에 편의를 위해서 구매하는 노트북의 기능에 초점을 맞춘 것입니다. 외부에서 정보 검색, 문서 작성, 동영상 감상 등 일반 사용 목적으로 구매하는 경우에만 한정합니다. 게임을 목적으로 하는 경우라면 기준이 다르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CPU
CPU의 경우 최근 판매되는 제품들은 기본 헥사(6)코어를 장착하고 있어서 가급적 헥사코어 이상을 선택하면 됩니다. 만약, 가격을 문제로 사양을 낮춘다면 최소 쿼드(4)코어 이상을 골라야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면 크기
대학 생활을 하면서 사용할 노트북을 고르는 것이므로 휴대성에 무게를 둘 수 밖에 없습니다. 제 경험을 비춰보면 13인치에서 15인치까지는 들고 다니기에 무리가 없습니다. 자신을 치장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정말 필요해서 구매한다면 14 ~ 15인치를 고르는 것이 편하게 사용하는데 적합합니다.
무게
요즘 출시되는 제품 중 게이밍 노트북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1kg에서 1.7kg 정도 무게입니다. 가벼울수록 좋겠으나 가격 문제로 차선책을 찾는다면 가급적 1.5kg는 넘기지 않는 제품이 좋습니다.
GPU(그래픽 카드)
대학생 노트북으로 구매하는 제품은 게임 플레이 목적이 아니라 일반 사용 목적 (인터넷 강의 시청, 동영상 시청, 웹서핑, 문서 작성 등)이므로 GPU는 내장 그래픽이면 충분합니다. 최근 출시된 제품들을 보면 인텔은 Iris Xe Graphics, AMD는 5600U 이상에 포함된 라데온 그래픽스를 쓰는데 이 정도면 충분합니다.
RAM(메모리)
메모리의 경우 최소한 8GB는 구성해야 윈도우 및 동영상 플레이어 구동, 문서 작성 등을 원활하게 할 수 있습니다. 여유가 된다면 16GB로 확장하면 충분합니다.
SSD(저장장치)
저장 장치의 경우 최소한 256GB, 권장은 512GB 입니다. 대충 250 ~ 500GB 용량이면 됩니다. 자신이 노트북에 동영상이나 파일, 사진 등을 많이 보관한다면 500GB, 문서 위주로 저장하고 용량이 큰 파일은 외장 하드에 보관한다면 250GB만 있어도 충분합니다.
디스플레이 사양
흔히 화면이라고 부르는 패널은 IPS 패널이나 AMOLED로 제작된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서 TN, VA 패널을 쓰는 경우도 있는데 어두워서 장시간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해상도의 경우 화면 크기가 13 ~ 15인치라서 FHD 해상도가 제일 무난합니다. 그런데, 자신이 아직 젊고 시력이 좋아서 볼 수 있다면 QHD를 선택하는 것이 문서 작성을 할 때는 훨씬 좋습니다. 해상도와 관련해서 무엇이 좋은지 정하기 어렵다면 LG나 삼성전자 매장에서 체험을 해보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화면 밝기
디스플레이 화면의 밝기는 눈의 피로도와 출력물의 품질을 결정합니다. 그러므로 밝은 제품이 좋은데요. 최소 기준은 300 nit 이상입니다.
결론
위에 부품별 조건을 기준으로 놓고 가겨과 브랜드 이미지, 디자인을 감안해서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저렴한 노트북을 구매해도 쓸만한 사양을 선택해야 되니 꼭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무조건 중소기업 제품이 좋은가?
대학생 노트북이나 울트라북과 관련된 글을 보면 삼성전자나 LG전가 같은 국내 대기업 제품이 가성비가 나쁘다며 중소기업 (레노버, 아수스, HP 등) 제품이 좋다고 이야기하는 내용을 많이 봅니다.
하지만,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사용할 목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나 디자인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사양과 가격만 놓고 계산할 수 없는 것입니다. 또한, 데스크탑 PC에 비해서 자잘한 고장 빈도가 월등히 높은 제품 특성을 생각하면 AS 요청이 가능하고,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서 수리가 가능한 국내 대기업 브랜드를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 없습니다.
거기에 중소기업 제품으로 동일 시리즈를 2번 구매했는데 2019년에는 59 만원, 2022년에는 78 만원 이었습니다. 지금 확인해보니 2023년 2월에는 100 만원 내외네요. 이런 상황에서 대중적인 브랜드에 예쁜 디자인을 가진 국내 대기업이 제조한 대학생 노트북 중 직전 세대 (최근에 출시한 제품 바로 전 모델)가 100 만원 내외입니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4년 전에는 OS 설치 방법을 배우더라도 중소기업 제품을 권했지만 지금은 국내 대기업 제품도 100 만원 내외나, 신제품의 경우 140 만원 내외일 경우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