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블이 furnitur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레이블이 furniture인 게시물을 표시합니다. 모든 게시물 표시

침대 프레임 하부 구조 종류 소개 및 장단점 정리

 보통 자녀가 사용할 침대를 구매할 때 디자인만 보고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 자칫 후회를 하기 쉬운데요. 실제로 침대의 수명과 성능을 결정하는 것은 프레임의 내구성과 매트리스와 사용자가 얼마나 잘 맞느냐 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프레임의 내구성을 결정짓는 하부 구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침대 프레임 하부 구조 소개 및 장단점



갈비살 형태


일반 침대의 갈비살 프레임

매트리스를 받치는 하부의 모양이 갈비살과 비슷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일반적인 프레임의 형태이며 매트를 지지하는 부분에 공간이 있어 외부에서 매트리스를 통과한 공기가 빠져나갈 수 있는 통로가 제공되어 공기 흐름에 이점이 있습니다. 이는 매트의 위생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일부 제품의 경우 그 구조가 조악하여 내구성이 떨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고가의 프레임은 중앙 지지 부분이 금속으로 처리하고, 개별 지지대들도 원목을 사용하며 약간 휘어진 구조로 매트리스의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 되도록 제작됩니다. 하지만 저가 제품은 형태만 갖추어 사람이 올라가 조금 과격하게 움직이기만 해도 파손될 정도로 내구성이 좋지 않습니다.


최근에는 갈비살 프레임이지만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서 간격을 촘촘히 하고 지지대 역할을 하는 다양한 장치를 추가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상품을 구매할 때 꼭 매트를 들춰서 하부를 받치는 프레임의 소재와 간격, 이음새 마감까지 꼼꼼히 확인한 뒤 결정하기를 권합니다.



통판형 프레임


통판형 프레임 이미지

매트를 받치는 부분이 통 판 형태로 되어있어 지지력이 매우 좋은 형태의 침대 프레임입니다. 이 형태의 경우 자재의 종류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가공 목재로 단가를 낮추고 겉에 천연 무늬목을 붙여도 내구성이나 기능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 형태의 단점이라면 매트리스에 공기가 통하는데 방해가 된다는 부분인데요.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매트 중에는 내부에 위생과 청결을 위해서 향균 처리와 에어홀(공기구멍)을 갖고 있는 제품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제품을 사용한다면 통판형이 제일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이 형태의 가장 큰 장점은 내구성과 함께 소음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갈비살이나 플라스틱 하부의 경우 외형 틀 연결이 느슨해지면 자연스럽게 삐걱거리는 소음이 발생하는데 이 형태에서는 그런 걱정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플라스틱 프레임


플라스틱 침대 프레임 이미지

저가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 하부 프레임 모습입니다. 외부 틀은 가공목재에 시트지를 붙이고, 하부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을 넣는 방식인데요. 외부 틀 자체의 품질이 낮아 시간이 지나면서 틀어지면서 하부도 움직이게 되면서 내구성이 위에 2가지보다 현저하게 낮은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이런 형태의 하부는 8~90년대 저가 가구를 팔던 종합 가구 브랜드에서 많이 취급했는데요. 지금은 저가 제품도 원목 갈비살이나 두께를 줄인 가공목재 통판형으로 침대 프레임을 제작하고 있어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지금 당장 검색해봐도 10만원대 침대 프레임도 변형된 형태의 통판, 갈비살 하부를 사용하고 있어서 가격 때문에 플라스틱 하부를 선택할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글을 마치면서 적는 잡담


일반적인 체형을 가진 사용자, 특히 여성분들의 경우 침대 프레임 내구성이 크게 와닿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동일한 가격에 내구성 100짜리를 팔고 있는데 혼자 30짜리를 사서 쓸 필요는 없지요.


그러므로 침대 구매를 생각하고 있다면 디자인과 기능성, 매트리스만 보고 구매하지말고 꼭 매트를 받치는 하부도 확인해서 좀 더 튼튼한 제품을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좋은 수면 환경을 위한 매트리스 구매방법 (ft. 소비자의 시선)

사람은 일생의 1/3을 잠을 자는데 사용합니다. 하루를 기준으로 보면 잠을 자는 시간 8시간이 나머지 16시간의 상황을 결정한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침대를 사용하는 소비자의 경우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중에 하나 입니다.


오늘은 그런 이유로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 자신에게 잘 맞는 매트리스를 구매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포켓스프링 모습 이미지


참고로 이 글에서는 소비자가 매장에서 확인할 수 없는 내장재, 부장재, 소재의 종류와 장단점은 모두 생략합니다. 오직, 매장에서 자신에게 잘 맞는 제품을 고르는 방법만 적어보겠습니다.




매트리스 구매 할 때 제품 선택하는 방법


mattress 제품을 고르는 방법의 핵심은 자신의 수면 스타일에 잘 맞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일단 자기가 잠을 자는 습관이나 형태, 편안함을 느끼는 mattress 강도 등을 알아야 합니다.



자기 스타일 알아보는 방법


  • 숙박 업소 침대 이용하기


잠을 7시간, 8시간 정도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하고 상쾌해야 잠을 잘 잔 것입니다. 어떤 환경, 어떤 강도에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환경에서 잠을 자봐야 합니다. 하지만 개인이 다수의 제품을 교체하면서 체험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호텔, 모텔 등의 숙박 업소를 이용하면서 자신이 편안하게 잠들 수 있는 mattress 강도를 알아봐야 합니다.


  • 수면 자세를 확인하기


자신이 잠을 잘 때 똑바로 누워서 자는지, 옆으로 누워서 자는지, 옆으로 눕고 다리를 모으고 자는지 등 자세를 알고 있어야 됩니다. 그래야 자세에 맞게 어느 부위에서 하중이 많이 받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똑바로 누워서 잘 경우 어깨, 엉덩이, 뒷굼치 부분에 하중이 많이 들어가서 일반 7존 포켓 스프링이면 됩니다. 하지만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 사람은 허리와 엉덩이 쪽에 하중이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의 강도가 보강된 제품이나 전체적으로 탄탄한 강도를 가진 mattress 제품을 선택해야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습니다.


* 참고로 제 경우 옆으로 누워서 잠을 자는데 허리 쪽을 받치는 부분이 약간만 꺼져도 많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3달 마다 mattress 제품을 뒤집어서 허리를 받치는 위치를 바꿔주고 있습니다.



매장에서 매트리스 알아보는 방법


보통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가구나 침대 매장을 방문하면 살짝 앉아보거나 바른 자세로 30초 정도 누워보고 결정을 합니다. 하지만, 위에서 적은 내용처럼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찾기에는 30초라는 시간도, 바로 누운 자세도 올바른 결정을 하는데 적합하지 않습니다.


일부 연구 결과로도 나왔는데 적어도 10분 정도는 자신이 평소 취하는 수면 습관대로 누워서 체험을 해봐야 합니다. 그래야 잠을 자는데 불편한지, 잠이 잘 오는지, 내 몸에 잘 맞는 제품인지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본다면 매장에서는 얇은 이불을 꼭 구비해두기를 권합니다. 손님들의 복장이 다양해서 제대로 자세를 취하고 체험을 하기에 불편하기 때문에 얇은 이불을 제공하면 더 체험에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취향을 확인할 수 없다면?


기본적으로 연령대가 있는 소비자의 경우 온돌 문화권의 바닥 생활을 경험해봤기 때문에 탄탄한 탄성의 매트리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어릴 때부터 침대에서 생활했다면 중간 강도의 제품을 고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매트리스를 구매할 때 주의할 사항


기본적으로 mattress는 소비자가 직접 체험을 하고 자신에게 맞는지 확인해야 됩니다. 이 과정은 적어도 10분, 길면 15분은 필요합니다. 만약 이 과정에 대해서 판매자(매장 직원 등)가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면 다른 곳에서 구매해야 됩니다. 자신들이 파는 제품의 특성조차 모르고, 소비자가 누려야 하는 최소한의 권리도 제공할 수 없는 판매자가 파는 제품이라면 안 봐도 뻔하기 때문입니다.

천연가죽소파 관리요령 정리 (ft. 올바른 사용방법)

보통 집 안에 놓는 천연가죽소파의 경우 적게는 100만원에서 많게는 3~400만원대를 호가합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경우 제대로 된 관리 방법을 찾게 되는데요. 예전 정보가 계속 재생산되면서 잘못된 정보가 있어 글을 남깁니다.





소파 관리에서 잘못된 정보 바로잡기


참고로, 시중에서 구매하는 일반적인 가죽 소파의 경우 가죽을 가공한 뒤 관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해서 표면에 코팅을 합니다. 그래서 보통 알려진 관리방법은 오히려 코팅의 손상을 초래하여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죽을 관리하는 용품(대표적으로 클리너)은 구매 초기에는 사용하면 안 됩니다. 웹에서 생산되어 돌아다니는 정보가 계속 확대 재생산되면서 크림이나 클리너 등으로 주기적으로 관리해야된다고 말하는데 이는 틀린 정보입니다.


* 실제로 그렇게 관리해야되는 가죽은 에닐린 밖에 없습니다. 세미 에닐린부터는 두께의 차이는 있지만 모두 코팅을 합니다.


이는 코팅을 하는 행위가 나쁘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코팅을 하면 관리가 쉬워서 쉽게 오염되거나 훼손되지 않아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기 좋지요. 다만, 코팅을 한 가죽에 열심히 보호 크림을 발라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가죽 관리 용품이 코팅을 훼손하여 관리에 어려움만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럼 소파를 오래 쓰려면 어떻게 관리해야 될까요?



천연가죽소파 관리요령



  • 직사광선을 피한다.


대부분의 가죽은 열에 취약합니다. 여름 날 강력한 햇빛은 가죽을 굳게 만들 수 있고 그 상태에서 작은 충격으로 갈라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소파를 설치할때는 최소한 하절기에 햇빛을 직접 맞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는 장치도 같이 마련해야 됩니다. (커튼이나 블라인드 등)



  • 청소는 마른 극세사 천으로 한다.


오염물이 묻지 않은 정상적인 상태의 가죽 소파는 마른 극세사 천으로 먼지를 닦아내는 수준에서 관리하면 됩니다. 먼지를 제거하기 전에 입자가 큰 오염물을 소파에서 제거한 뒤 닦아내면 되며 일주일에 1번 정도면 충분합니다.


만약 제품이 등방석, 좌방석이 프레임과 분리가 되는 방식이라면 분리해서 방석과 프레임 틈 사이에 끼어있는 이물질까지 제거한 뒤 극세사 천을 이용하여 먼지를 닦아내면 됩니다.


주기적으로(1달, 3달 등) 극세사 천을 물에 적신뒤 꽉 차서 물기를 없앤 뒤 소파를 닦아주고 마른 천으로 닦아 남은 물기를 제거해주면 청결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오염물은 샴푸와 물을 섞어 닦아낸다.


소파에 오염물이 묻었을 경우 입자가 큰 것은 바로 제거하고, 액체는 린스가 포함된 샴푸를 물에 섞어 극세사 천에 묻혀서 닦아냅니다. 닦아낼때 문지르는 것이 아니라 오염 부위를 찍어내듯이 제거해야 오염이나 얼룩이 번지지 않습니다. 오염을 제거한 뒤에는 반드시 마른 극세사 천으로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건조해야 됩니다.



필자의 사례 공유


필자의 경우 6년된 천연가죽소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평소에 먼지만 닦아내고 가끔 물기를 꼭 짠 수건으로 닦은 뒤 마른 수건으로 물기도 제거하는 식으로만 관리했습니다. 현재 그 소파는 제가 자주 앉는 자리의 방석이 살짝 꺼진것 외에는 외관상 전혀 문제가 없지요.


가죽 제품이라고 특별한 관리를 하기보다 오염이 생기면 즉각적으로 제거해주고, 먼지 제거와 사람과의 접촉으로 묻어있는 유분만 제거하는 식으로만 관리해도 충분합니다. 제가 사용 중인 소파의 경우 피그먼트 천연면피로 요즘 시중에 나오는 가죽을 기준으로보면 엔트리 급인데도 끄떡 없는 것을 보면 충분히 이해가 될 것입니다.

소파를 구매할때 확인해야 할 내장재 구성 (ft. 고급 제품 소재)

 보통 가정에서 사용할 목적으로 소파를 구매할 때 외장재의 품질을 최우선으로 보고 결정합니다. 물론, 외장재의 품질이 전체 제품 가격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방식이 틀린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자신이 관심을 갖고 보는 제품이 좋은 것인지, 평범한 것인지 알고 싶다면 내장재도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소파 내장재를 확인해야되는 이유



소파의 경우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 위치한 부속품들과 눈에 보이는 외장재(가죽, 패브릭 등)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제품의 내구성은 외장재뿐 아니라 내장재의 품질도 관련이 있습니다.


특히 고밀도 폼이나 스폰지의 경우 방석의 꺼짐 현상이 발생하는 시기를 늦추는 가장 주요한 핵심 소재이며, 그 밑에 받쳐주는 밴드와 S자 스프링의 품질이 그 성능을 더 좋아지도록 도움을 주게 됩니다.


그런 이유로 소비자는 소파 내장재의 종류와 수준을 알아둘 필요가 있으나 이를 알고 구매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외장재의 품질이 곧 내장재의 품질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즉, 비싼 가죽이나 패브릭 소재를 사용하고 속에 저렴한 소재를 사용해서 제품의 수명을 단축시키는 경우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고가 제품에 들어가는 내장재의 종류와 수준을 알아두면 가구 구매시 도움이 됩니다. 특히, 외장재의 품질이 명확하지 않은 제품을 볼 때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지요. 그래서 고가 제품에 들어가는 내장재를 몇 가지 소개해봅니다.





고급 소파에 사용되는 내장재 종류


  • 원목, 정제목, 건조 각재목, E0 합판 등


소파의 프레임 (틀)을 구성하는 자재는 최소한 원목 베이스입니다. 보통 원목이라는 표현보다 정제목, 규격목, 각재목 등으로 표현합니다.


  • 고밀도 폼 (스펀지)


보통 많이 사용되는 고급 폼에는 HR 골드 스펀지가 있습니다. 이 외에 밀도가 35kg ~ 40kg 인 폼이 체중을 잘 받쳐주어 쉽게 방석이 꺼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HR 골드 스펀지, 고밀도 탄성폼, 고밀도 스폰지 등 다양한 소재가 있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밀도입니다. 35kg 이상이라면 고급입니다.


* 내장재의 경우 일정 수준 이상에서는 35kg 이상을 사용하므로 이하의 밀도는 선택하지 않는게 좋습니다. 쉽게 말해 중급이든 고급이든 35kg 이상인데 굳이 하급을 구매할 이유는 없다는 것입니다.


  • 이태리 밴드, S자 스프링


밴드와 스프링은 고밀도 폼 밑에 배치되는 내장재로 폼이 꺼지는 것을 방지해서 방석의 수명을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밴드는 인장력이 뛰어난 INTES社 제품이 많이 쓰이며, S자 스프링은 열 처리된 강선으로 만든 제품이 주로 사용됩니다.


  • 마이크로화이버, 향균화이버


고밀도 폼과 외장재 사이의 쿠션감과 볼륨감을 구성하는 소재로 저가, 고가 공통으로 사용되는 소재입니다.


  • 접착제


내부 소재들을 결속할때 사용되는 접착제는 모두 친환경 제품을 사용합니다. 이 부분은 사용량도 소량이라서 판매 업체에서 자신이 없으면 아예 언급을 하지 않으므로 친환경 접착제를 사용한 제품이 좀 더 수준이 높다는 것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소파의 내부 소재들을 확인할때는 고밀도 스펀지, 밴드, S자 스프링을 중점적으로 확인하면 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잘못 알려진 일부 소재에 대한 이야기


  • 오리털, 거위털


새의 깃털은 주로 등방석, 좌방석의 최상단에 위치해서 제품의 쿠션감과 볼륨감을 형성합니다. 하지만 새의 깃털은 그 특성상 뭉치지 않게 펼쳐서 따뜻한 공기를 머금고 있을 공간을 만들어줘야 됩니다. 그래서 깃털이 사용된 부분을 분리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 라텍스, 메모리폼


고밀도 스펀지 폼을 보조하는 역할로 사용되는 기능성 소재입니다. 이 소재의 장점은 위생적이고, 복원력이 좋다는 것인데요. 일단 좌방석 최상단이 아니면 효과가 전혀 없고 그 부분만 분리되어 관리를 할 수 없다면 그냥 외장재에 쌓인 저가 스폰지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이런 소재를 사용한 경우 분리 여부, 관리 가능 여부를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어린이가구 소재 PB, MDF, LPM 괜찮을까?

 요즘 한샘, 일룸, 데스커 등 유명 브랜드에서 어린이가구를 제작할때 많이 사용하는 외장재로 PB, MDF가 있습니다. 그리고 표면 마감재로는 LPM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이에 대해서 부모님들이 부정적인 오해를 하는것 같아 이 글을 적습니다.



▲ 실제로 부모님들은 E0 등급이 원목이라고 착각하는데요. 이 글을 보시고 안심하고 구매하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습니다.



친환경 등급에 대한 이해


 보통 가구를 구매할때 소재에 대한 설명 중 가장 많이 보는 내용이 E0, SE0 등급이라는 점입니다. 이는 소재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이 기준치 이하일 경우 인체에 해가 없다는 증명을 하는 것인데요. 이 등급은 원목이 아니라 가공 혹은 합성 목재에 부여되는 것입니다.


※ 유럽 기준으로 실내에서 사용하는 가구는 최소 E0 등급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아직까지는 E1 등급까지 허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E0 혹은 상위인 SE0 등급의 자재를 사용한 가구를 구매하셔야 합니다.



어린이가구 소재 알아보기



 그럼 이제부터 아이들이 사용하는 가구 중 인기있는 한샘, 일룸 등의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제품의 소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대부분의 제품은 위와같이 PB, LPM으로 제작됩니다. 이 외에 MDF로 제작된 제품들도 있어서 함께 설명하겠습니다.



가공목재의 정의


 앞에서 본 어머니의 질문글을 읽어보면 E0인줄 알았는데 합성목재라서 실망이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를 알고 계신 것입니다. PB와 MDF는 합성이 아니라 가공목재입니다.


 참고로 합성목재는 목분과 친환경 고분자수지를 혼합하여 압출 성형한 친환경 조경자재입니다. 원목의 단점인 내구성, 내후성을 보완하여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소재죠.


 이에 반해서 아이들 책상이나 책장, 침대 프레임 등에 들어가는 PB와 MDF는 가공목재입니다. 그럼 어떻게 만드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 PB (Particle Board)


 통나무에서 원목을 제재하고 남은 나무 조각들을 접착제로 붙이고 고온, 고압으로 압축하여 만든 판입니다.


  • MDF (Medium Density Fiberboard)


 나무를 찐 뒤에 섬유질을 추출하여 접착제와 섞고 고온, 고압으로 압축하여 뽑아낸 판재입니다.



 위에 두 가공목재는 표면에 시트지나 필름 등을 접착제로 붙이고 프레스기로 눌러서 완제품 판재로 제작한 뒤에 가구를 제작할때 사용합니다. 최근에는 친환경 마감재로 LPM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입니다.



  • LPM (Low Pressure Melamine)


 LPM은 가구를 제작하는 목재의 종류가 아니라 가공목재의 겉에 바르는 표면 마감재입니다. 내구성이 좋고 긁힘이나 오염에 강한 친환경 표면 마감재로 PB나 MDF로 제작된 가구의 마감재로 많이 사용되는 좋은 소재입니다.



친환경 등급이 필요한 이유


 PB와 MDF의 경우 다량의 접착제를 사용하여 판재를 제작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접착제로부터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배출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 배출량이 인체에 유해한 수준인지, 무해한 수준인지 따져서 소비자에게 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친환경 등급이 적용되어 완제품 판재를 검사하여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을 측정하고 기준에 맞게 SE0, E0 등급을 부여합니다. 이 등급 중 실내에서 사용이 가능한 가구재에 허용 기준은 E0 등급 이상이며 E1, E2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한 마디로 원목은 애초에 이 등급을 부여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원목 판재 중 접착제가 많이 쓰이는 집성목 판재도 전체 비중에서 접착제의 비중은 극소량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한샘과 일룸 어린이가구는 안전한가?


 개인적으로 원목 제품과 가공목재 제품을 놓고 비교한다면 원목을 권합니다. 하지만, PB로 제작한 브랜드 제품도 가공목재지만 디자인나 색상에서 아이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원목 제품 중에서 마음에 드는것이 없다면 E0 등급의 가공목재를 사용한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위에 엄마들 카페에서 올라온 글과 같은 고민을 하는 부모님이라면 상품 상세페이지에서 소재를 E0 등급이라고 소개했다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 필자의 경우 원목이 가공목재보다 안전하고 품질이나 내구성이 좋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조카들에게 책상과 책장 세트를 선물할때 일룸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왜냐하면 몸에 좋은것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해야되니까요. 그래서 한샘과 일룸 같은 브랜드 어린이 가구도 E0 등급의 목재를 썼다면 안심하고 구매하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원목가구 소재 집성판 목재의 장점에 대해 적는 글

 가구를 구매할때 제작에 쓰인 소재에 대해 언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가구 소재로는 원목이 있습니다. 원목의 경우 인체에 무해한 소재에, 자연스러운 멋을 갖고 있어서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소재입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원목은 통판인데 현실적으로 나무를 작게 쪼개서 일정한 규격으로 붙여서 만든 집성목 판재가 원목의 대표 소재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이에 원목가구의 소재로 많이 사용되는 집성판 목재의 장점을 소개하겠습니다.


※ 이 글은 일부 판매자들이 자사 제품에 장점을 언급하기 위해서 집성판을 원목이 아니라고 비하하는 내용에 대한 반박입니다.



집성판 목재란?


원목 자재로 수입되는 로그

▲ 보통 목재를 수입해서 제품의 재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와같은 통나무(LOG)를 수입합니다. 이 LOG를 잘라서 판재로 만들어 테이블이나 서랍장, 침대 프레임, 식탁, 소파의 내장재로 들어가는 정제목, 합판, 천연무늬목 등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그런데 일반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처럼 통판을 소재로 사용하게되면 저 LOG 중 대부분을 버려야됩니다. 특정한 규격으로 만들 수 있는 통원목 판재가 적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드슬랩 테이블이 비싼 이유 중 하나입니다.

* 판재 부분을 뺀 나머지를 버려야되기 때문에 LOG 값을 다 받으려면 제품 1개당 가격을 높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구 제작 업체나 공장은 수입한 통나무를 최대한 활용해서 판재를 얻고 싶어합니다. 또한, 일정한 규격의 판재를 얻어서 제품을 정해진 공정에 따라 얻고 싶어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소비자가 돈을 지불할 용의가 있는 가격에 가구를 판매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입한 통나무를 작게 잘라낸 뒤 접착제로 붙이고 고온으로 압축한 일정한 크기의 판재로 만들게 됩니다. 그것이 바로 집성목 판재입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집성목 판재 이미지

▲ 위 그림과 같이 일정한 크기로 나무를 잘라낸 뒤 소량의 접착제를 사용해 이어 붙인것이 집성목 판재입니다.

 이렇게 규격화된 판재로 생산하면 수입한 나무의 대부분을 소재로 사용할 수 있고, 나무를 가구 소재로 사용하기까지 시간도 절약되어 경제성이 높아집니다. 그리고 이러한 특징은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원목가구를 안내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LOG의 상태에 따라 판재의 크기가 달라지지 않고 정해진 규격으로 목재가 공급되기 때문에 가구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지고 이 부분 덕분에 품질이 좋은 중저가 원목 제품들이 시장에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현재 국내, 국외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원목가구들은 집성목으로 제작됩니다.



집성판 목재의 장점


규격화된 판재로 생산된다.


 크기와 상태가 각기 다른 통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만든 집성목으로 인해서 질 좋은 원목가구를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파손 및 변형 위험이 적다.


 나무를 작은 조각으로 쪼갠 뒤 붙여서 만든 목재이기 때문에 온도와 습도에 의해 뒤틀리거나 터지는 등의 훼손 위험이 적습니다.

* 조각으로 나눈 뒤 판재로 제작하기 때문에 건조 과정이 짧아도 제품으로서의 기능에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특정 수종으로 만든 가구를 만날 수 있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수종이 크고 넒은 판재를 제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흑단이나 장미목, 고무나무 같은 특정 수종들은 수피(겉껍질)를 벗겨내고 상품성을 갖춘 부분만 남기게되면 폭이 좁은 목재만 남게 됩니다. 이것들을 이어붙여서 큰 판재로 만들어 가구를 제작할 수 있습니다.


인체에 무해한 원목 판재다.


 일부 장사치들이 집성판을 만드는데 접착제가 사용된다는 이유로 원목이 아니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조각들을 이어 붙이는데 들어가는 접착제의 양은 많지않고 결합 뒤 고정시키는 과정에서 고온으로 압축하기 때문에 판재를 제작하는데 사용된 접착제가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 일은 없습니다.

* 현재 한국뿐 아니라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서는 소재에서 포름알데히드 배출량을 측정하여 소재의 등급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접착제 사용량이 많은 가공목재(MDF, PB, 합판 등)에서도 인체에 무해한 등급인 SE0나 E0가 부여되는 소재만 가구제작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접착제 사용으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은 소재에 부여되는 친환경 등급을 통해서 충분히 해소할 수 있습니다.

 결국, 현실적으로 통나무를 깍아서 가구를 만들 수 없으므로 집성판 목재가 원목이라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합판과의 비교는 바르지 않다.





 최근에 DIY 를 즐기는 분들이 늘어나면서 목재와 판재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집성목과 합판을 비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두 제품은 엄연히 생산 및 사용에 있어 용도 자체가 다른 소재입니다.

 합판의 경우 원목을 얇게 깍아서 접착제를 이용해 나무결을 수직으로 교차하도록 겹쳐서 제작한 널빤지입니다. 나무의 팽창, 수축 성질을 극적으로 막아서 소재의 변형을 최소화한 내장재 성격이 강한 소재지요. 그래서 대부분 서랍장의 속 판이나 소파 속에 들어가는 판재로 사용됩니다.

 그에 반해서 집성판 목재는 통나무를 최대한 활용해서 상품으로 만들기 위해서 제작된 판재입니다. 나무를 잘라서 가구 소재로 사용할 수 있을정도로 충분히 건조합니다. 그래서 가구 및 구조물의 외장재로 사용됩니다.

쉽게 말해서 집성목은 원목이고 합판은 원목이 아닙니다.

우드슬랩 테이블을 고를때 확인할 사항 정리 (ft. 통원목식탁, Wood Slap)

최근 몇 년 사이에 Wood Slap table이 가구 시장에 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출시 초기에는 비교적 희소성이 높은 수종(나무 종류)과 복잡한 공정과 세밀한 마감을 거쳐 생산된 질 좋은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했는데요.


근래 2~3년 사이에 저가의 흔한 수종과 가공 공정의 축소, 쉬운 마감법으로 제작된 저렴한 제품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이에 우드슬랩 테이블을 고를때 확인할 사항을 정리하는 글을 작성해봅니다.


우드슬랩 테이블의 대표적인 상판 이미지

Wood Slap table의 경우 통원목(log)를 잘라낸 원목 판재의 외형을 유지한 상태에서 가구로 제작하는 고가의 제품입니다.  가장자리의 껍질 부분만 제거하고 나머지 부분을 온전히 사용한 큰 판재를 다루다보니 나무의 성질이 그대로 남아있는 천연의 가구다보니 높은 가격이 책정되는데요.


Wood Slap의 높은 가격은 단순히 나무의 성질을 간직한 천연의 멋 때문이 아닙니다. 디자인, 수종의 가격, 공정의 난이도 등이 모두 포함되는 것입니다. 소비자는 이 부분을 주목하여 제대로 제작된 가구인지 확인한 뒤 구매를 결정해야 됩니다.


우드슬랩 테이블 고르는 방법


1. 함수율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듣는다.


일반적인 매장에서는 제품의 함수율을 제대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log의 수입부터 제단, 건조, 가공, 마감까지의 과정을 알 수 없는 위치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반대로 이해하면 이 부분에 대해 알고 있다면 믿을만한 제품을 판매하는 곳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잘라낸 나무를 소량의 접착제로 붙여서 만든 판재를 이용해서 제작된 가구는 나무 본연의 성질이 많이 억제됩니다. 하지만, 통원목으로 제작되는 우드슬랩 테이블은 억제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설치 장소의 온도, 습도, 기온 변화 모두에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그래서 실내에서 가구로 사용하기 적당한 함수율을 맞추지 못한 목재로 제작한 테이블은 갈라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조가 잘 된 목재로 제작된 제품을 골라야 됩니다.


건조 직후 6%, 상온 보관시 10% 내외로 나무 겉과 속이 유지되는 정상 제품을 구매해야 오랫동안 쓸 수 있습니다.


2. 천연 오일 마감을 한 제품을 구매한다.


제가 아는 정상적인 우드슬랩 테이블은 상판 마감만 7번을 진행하며 각 마감마다 천연 오일을 바릅니다. 또한, 매번 상판을 갈아낼 때마다 천연 오일 마감을 통해 나무와 공기 사이에 통기성이 충분히 확되어 원래의 상태가 유지되는데 도움이 됩니다.


그런데 이 과정도 시간과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저가의 저품질 제품은 우레탄 마감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우레탄 성분은 공기가 통과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우레탄에 갇힌 나무는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과 팽창을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되고 결국 터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7번까지는 아니라도 테이블의 상판 마감을 천연 오일로 진행한 제품을 고르셔야 안전하게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의견


일반 소비자가 시장에서 통원목식탁을 구매할 때 제품을 고르는 방법은 위에 2가지가 전부입니다. 나머지는 개인 취향에 속한 부분이나 정확하게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많아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에는 저렴한 나무를 수입해서 제대로 건조한 뒤 천연 오일 마감을 한 적당한 가격대에 제품도 많으니 위에 두 가지 기준만 갖고도 좋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만약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고 스타벅스 통원목 테이블 같이 과시를 하기 위해서 구매하는게 아니라면 제대로 된 Wood Slap table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고가의 수종이나 특수목으로 제작된 특별한 통원목 테이블도 요즘은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 저가 수종으로 대충 만든 제품보다 좋은 나무를 제대로 건조하여 집성목으로 만든 뒤 제작한 제품이 훨씬 더 좋습니다. 과시용이라면 월낫 솔리드 집성목 판재로 만든 가구를 구매하는 것이 더 나을 것입니다.

소파에 사용되는 기능성 신소재 종류와 원단 (alcantara, aqua clean, zoya)

 전통적인 소파 소재는 가죽과 직물(fabric) 이었습니다. 하지만 두 소재의 장단점이 명확해서 관리와 소비자 needs 사이에 괴리가 존재했는데요. 최근 몇 년 동안 기능성 신소재가 시장에 출시되면서 가죽과 직물 사이의 새로운 원단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새로 등장한 소재의 종류와 공법, 시장에서 소비자가 볼 수 있는 원단들에 대해서 간단하게 글을 작성하겠습니다.


기능성 신소재의 종류


합성피혁(artificial leather)


삼차원망상구조로 얽힌 인공 피혁 구조
3차원 망상구조 이미지

새로운 시장의 출발점이 된 신소재로 일반 직물(fabric)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제작된 소재입니다. 시장에서는 기능성 패브릭 소재로 안내하고 있지만 정확히 말하면 가죽도, 직물도 아닌 제 3의 소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소재의 첫 출발은 일본의 TORAY 社에서 세계 최초 개발한 Original ECSAINE 원단에서 부터입니다. 이후 브랜드 이미지의 열세를 극복하고자 TORAY 社에서 이탈리아의 alcantara s.p.a 社로 원단을 공급하면서 알칸타라(ALCANTARA) 원단으로 확장했습니다. 이후 한국의 코오롱에서 동일한 방식으로 제작된 샤무드 알파 원단을 만들어 합성피혁(artificial leather) 시장에 합류했다.


결국, 엑센느와 알칸타라는 같은 원단이며 샤무드 알파는 다른 회사에서 제작한 동일한 공법의 원단이다. 단가 차이는 샤무드 알파가 약간 더 저렴하다.


  • 제작 공법


이 소재는 니들펀칭(needle punching)기법을 통해 초극세사 원사를 3차원 망상구조로 엮은 원단이다. 이 구조의 특징은 원사 사이의 공간이 매우 작아서 공기보다 부피가 큰 오염물, 동물의 발톱, 진드기 등이 스며들 수 없다. 그래서 제작 공법에 의해 자연스럽게 기능성을 갖추게 되었다.


거기에 3차원 망상구조로 만든 조직은 피부와 흡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서 통기성은 높고, 온도 변화에 둔감해 편안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사실상 기능성 신소재라고 부를 수 있는 유일한 소재이다.


적층직물 (laminated fabric)


알칸타라, 샤무드 알파 등의 합성피혁의 기능성이 부각되면서 비슷한 외관과 디자인, 촉감, 기능성을 갖춘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멤브레인(membrane) 공법으로 제작된 적층직물이다.



아쿠아텍스 구조 이미지 모습1
적층직물 구조

▲ 멤브레인(membrane) 공법은 베이스 원단과 극세사 원단 사이에 기능성 멤브레인 필름을 끼워넣은 원단이다. 대표적인 원단으로 아쿠아텍스(aquatex)가 있다.

사실상 원단과 원단 사이에 기능성 필름을 넣은 것에 불과해서 내구성와 기능성의 지속력이 중요한 신소재로 언급하기는 어렵다고 볼 수 있다.


플록 직물(flock fabric)


일반 원단에 접착제를 사용한 플록 직물
플록 직물 단면

합성피혁과 유사하게 만들어진 신소재 중 하나인 플록 직물(flock fabric)은 비교적 쉬운 flocking공법으로 사용합니다. 덕분에 가장 대중적인 기능성 신소재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플로킹 공법을 알기 쉽게 이미지로 표시한 것
플로킹 공법 설명 이미지

flocking 공법은 베이스 원단 위에 접착제를 바르고 그 위에 flock fibers를 정전기를 이용해 수직으로 세워서 꼿는 것입니다.


플록섬유를 수직으로 세우는 공법 예시
플로킹 원단 구조


플록 섬유(flock fibers)의 경우 기능성 코팅 후 코어 베이스 원단에 수직으로 꼿게 된다. 그 공정이 매우 촘촘하여 육안으로 보면 패브릭과 동일하고, 기능성도 갖춘 신소재 원단이 됩니다.

하지만 공정이 쉽다보니 가품과 위조품이 많아 본사 정품과의 품질 차이가 현격하게 발생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플록 직물(flock fabric)로 제작된 가구를 구매할때는 원단의 출처가 본사 정품인지 꼭 확인해야 된다.

대표적인 플록 직물(flock fabric) 원단으로는 아쿠아클린(aqua clean)이 있으며 최근에는 특정 소파 브랜드에서 러스티카 (rustica) 원단을 쓰고 있다.


직조직물(knitted fabric)


위에 언급한 신소재보다 품질이 떨어지지만 기능성을 갖춘 패브릭으로 직조 직물이 있다. 폴란드 파고텍스(FARGOTEX) 社에서 제작된 joya 원단이 대표적인 소재입니다.

원단을 제작하는 공법은 코바늘 또는 뜨개질 기계로 만드는 구조와 동일한데 공정 중에 특별한 분자로 원단이 코팅되면서 방염, 방수, 발수 등의 기능성을 갖춘 소재입니다.


기능성 신소재를 선택할때 고려할 사항


일반 소비자의 경우 시중에서 판매되는 소파 제품의 외장재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본사에서 제작되었다는 증명서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합성피혁, 플록 직물 등의 신소재는 공법에 따라 내구성이나 기능성의 지속 기간이 다르지만 본사에서 제작해 공급하는 원단은 어느정도 품질이 보증되는 것들입니다.

또한, 가품을 찍어내는 공장에서 오코텍스 100 인증을 받을리가 없으므로 구매하려는 가구의 외장재의 본사 정품 증명 및 오코텍스 100 마크의 출처를 확인하는 것이 품질을 보증 받을 수 있는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풀 그레인과 탑 그레인 가죽의 차이는 내구성 뿐이다.

 현재 가죽 소파 시장에서 풀 그레인 가죽(Full grain leather)으로 제작된 제품들이 100만원 후반에서 200만원 후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소파의 전체 부분에 Full grain leather를 사용하고도 300만원이 넘지 않는 제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 덕분에 많은 소비자가 이 가죽에 대해서 알아보고 있다.



▲ 풀 그레인 가죽은 표피 부분을 유지해도 가죽의 상품 가치가 충분할 정도로 상태가 좋은 최상급 원피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에서 풀 그레인과 탑 그레인, 아닐린과 세미 아닐린, 피그먼트와 스플릿이 혼용되면서 제대로 된 안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Full grain leather vs Top grain leather



 사실 Full grain leather 과 Top grain leather는 천연면피로 불리는 겉 가죽(외피)을 사용 부위에 따라 나눈 것이다. 아닐린과 세미 아닐린, 상급 피그먼트는 Full grain leather에 속한다. 이를 나누는 기준은 염색법의 차이이며 이는 원피의 상태에 따라 나누어진다.


 Top grain leather의 경우 표면에 벌레물린 자국이나 상처가 많아서 이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피부층을 갈아낸 뒤 염색을 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인공적인 주름을 찍어내게 된다. 하급 피그먼트, 콜렉티드, 엠보시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여기서 Top grain과 Split에 혼동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통가죽을 나눌때 내피로 쓸 목적으로 잘라낸 Split과 천연면피 가죽으로 쓰기 위해서 표면을 깍아낸 뒤 외장재로 쓰려다보니 Spilt을 포함하게되는 Top grain을 동일하게 취급하기는 어렵다. 다만, 표면을 너무 많이 깎아낸 탑 그레인 가죽을 천연면피 가죽이라고 부르기는 민망한 것도 사실이다.


 결국, 소비자는 풀 그레인 가죽으로 제작된 가죽 소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Full grain leather의 장점


 원피의 피부층이 살아있는 풀 그레인 가죽의 경우 품질을 의심할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고객의 선택이 틀렸더라도 좀 더 비싸게 구매할 뿐이지 저가 제품을 속아서 구매할 일이 적다는 것입니다.


 또한, 피부 조직은 가장 튼튼하며, 피부층을 받치는 부분의 섬유 조직의 밀도도 통가죽 전체 중 높은 편이다. 그래서 내구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다.


Top grain leather의 장점


 원피의 피부층을 갈아낸 탑 그레인 가죽이라도 표면을 얇게 갈아낸 경우 내구성 측면에서 Split보다 훨씬 튼튼하다. 거기에 표면의 주름을 갈아내고 안료로 염색을 한 뒤 일정하고 보기 좋은 크기로 인위적인 주름을 찍어내면 보기에도 좋다.


 Split에 가까운 Top grain leather는 피해야 한다. 하지만, 표면을 얇게 갈아낸 뒤 코팅한 하급 피그먼트 가죽은 천연면피가 맞다. 또한, 균일한 색상과 주름을 선호한다면 불규칙한 Full grain leather보다 좋은 선택이 될 수도 있다.


비닐 코팅 문제는 생각하지 마라.


 일부 가죽공방, 베지터블 및 풀 그레인 가죽을 사용해서 소품이나 악세서리를 만드는 곳에서는 상업용 가죽에 비닐 코팅을 하는 것에 문제 제기를 한다. 소비자가 만지는 것이 비닐이냐 가죽이냐를 문제로 삼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작은 수첩, 파우치, 핸드백 같은 소품이 아닌 가정의 거실에 놓고 사용하는 가구에서 가죽의 비닐 코팅을 문제 삼을 수 없다.


 비닐 코팅을 하지않은 천연가죽은 사람의 손에 묻은 유분, 공기의 먼지, 공기 중에 분포한 습기, 공간의 온도 등에 의해서 에이징 된다. 그 과정에서 흠집이나 오염물이 묻으면 닦아내기도 전에 흡수해서 깔끔하게 지울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일반 소비자가 100% 천연가죽으로 제작된 가구를 선택해야된다는 말은 비현실적이다.


 그러므로 Full grain과 Top grain을 놓고 비교할때는 원피의 가치와 내구성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는 것이 옳다.

Powered by Blogger.